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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with SPI

의무·책임 커지는 자산관리회사의 역할, 시행령 등 제반 보완점들

2023. 01. 09 · 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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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리츠가 낯설다. 여전히 부동산금융상품 보다 과자 이름을 연상하는 이들이 많다. 금융을 이해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차이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리츠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는 것을 뜻한다. 설령 국민들이 리츠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어도 어떤 기준으로 살펴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기에는 정보도 부족하고 너무 어렵다. 필자는 은행, 증권사, 정부에서 부동산, 인프라에 투자했거나 법률 제도를 운영했다. 특히 정부에서 3년 이상 리츠 제도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연재를 통해 독자들이 리츠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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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고에서는 자산관리회사의 입법 과정, 자산관리회사의 역사적 배경, 리츠와 자산관리회사의 법률적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자산관리회사를 중심으로 살펴본 이유는 그만큼 리츠, 특히 위탁관리리츠에서 자산관리회사의 의무와 책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고에서는 갈수록 확대되는 자산관리회사의 역할과 함께 시행령 등 보완해야 할 대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또한 투자자 관점에서 리츠 정관과 자산관리 위탁계약서 등의 중요성도 점검하겠다. 리츠와 자산관리회사가 체결하는 자산관리 위탁계약은 매우 중요하다. 위탁관리리츠는 법률에 따라서 직접 자산을 운용할 수 없고 반드시 자산관리회사에 업무를 위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츠 설립 및 투자자 모집 과정을 감안하면 투자자가 직접(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자산관리회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할 수는 없는 구조다. 투자자가 공모 과정에서 리츠에 투자할 때는 이미 리츠와 자산관리회사 간에 자산관리 위탁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리츠 투자자 입장에서는 IPO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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