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싱가포르투자청(GIC)입니다. GIC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년 꾸준하게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왔지만 체감적으로 보면 올해가 GIC의 힘이 가장 셌던 해 중에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제회를 중심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유동성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사실상 투자를 중단하고 드라이 파우더가 풍부한 외국계 부동산 회사들도 급격한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 조정으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다 보니 여유 자금이 풍부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GIC로 너도나도 몰려갔습니다. GIC에 대한 의존도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해였습니다. 최근 들어 GIC가 그간의 공격적인 기조를 바꾸자 성사 직전까지 갔던 거래들이 줄줄이 무산되기도 했죠. 실제 거래 규모로 보면 아닐 수도 있지만 체감적으로는 그 어느 해 보다 GIC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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