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with SPI

[Editor’s Memo]미쓰비시지쇼의 새로운 주차 비즈니스 모델

주차장의 재발견
2020. 11. 05·
고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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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지쇼의 주차장 운영 회사인 ‘미쓰비시지쇼 파크스’가 수요에 따라 요금을 유연하게 책정하는 새로운 서비스 ‘파크스 파크(PARKS PARK)’를 선보인다. 앱을 통해 주차장의 가동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산한 시간대와 주차장에서는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거나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미쓰비시지쇼의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서 육성된 스타트업 ‘시드’와 제휴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쓰비시지쇼 파크스는 올해 안에 2개 주차장에서 테스트를 하고, 내년 초까지 10개 주차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비접촉식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차 요금을 정산기나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앱을 통해 빈 주차 공간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는 여럿 있었다. 몇 년 전 카카오에 인수된 파킹스퀘어의 ‘파크히어’가 대표적이다. 2013년에 설립된 파킹스퀘어는 2014년에 주차장 정보제공 및 예약을 서비스하는 앱 파크히어를 출시했다. 다만 미쓰비시지쇼와 같이 주차장 상황에 따라 장소와 시간대별로 요금 체계를 다르게 책정하는 경우를 본 적은 아직 없다.

#카카오에 인수된 파킹스퀘어 외에도 주차장 비즈니스를 하는 곳은 여럿 있다. 대표적인 게 AJ파크다. 이외에도 일본 1위 주차업체 파크24와 GS그룹이 제휴한 GS파크24,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인수했다고 최근 휴맥스에 매각한 하이파킹, 호주계 시큐어파킹, 일본계 NPD, 전 메이플트리 대표였던 최병곤 대표님이 창업한 어반포트 등이 주차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다. 또 몇 해 전까지는 호주계 윌슨파킹도 한국에서 주차장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했었다. 이외에도 부동산 자산을 많이 보유한 대기업들도 오랫동안 주차장 관련 비즈니스를 검토했었다.

#과거와 달리 주차장 관리를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요즘 도심을 돌아다니다보면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이 소유한 웬만한 오피스 빌딩들은 대부분 주차장 관리 전문 업체들의 간판이 붙어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몇 해 전 운용사가 소유한 오피스 건물의 주차장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돈이 샌 경우가 있었다. 주차장 관리의 투명성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주차장과 관련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잘 안보였는데 미쓰비시지쇼의 사례는 처음 보는 비즈니스모델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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