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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이유 라 프리쉬, 지역의 창조적 실험과 도전

2022. 07. 30 · 김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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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세기에 후기산업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도시재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시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에 이론적, 실제적으로 도시재생을 선도해온 도시들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본 연재는 거시적으로 유럽 주요 도시들이 추구하는 도시재생의 경향에 초점을 맞추고, 미시적으로 핵심 프로젝트에 담긴 비전과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21세기 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성취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

 

👉 김정후 박사의 21세기 도시 관찰 모아보기

라 벨드메 지구 지난 21회에 마르세이유에 조성된 북합 쇼핑몰인 ‘레 테라스 두 포트(Les Terrasses du port)’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00여만평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된 유럽 최대 규모의 항만재생사업인 ‘유로메디테라네(Euroméditerranée)’의 개념과 접근 방식도 요약했다.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본 재생사업이 약 25년을 계획해 두었으므로 그 성과와 한계를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 도래했다. 그림1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마르세이유는 전체 16개 지역으로 구성되는데 도시 활성화의 성패는 항만이 자리한 서쪽의 수변이 좌우한다. 면적은 전체의 고작 10퍼센트 내외에 불과하지만 항만이 보유한 유·무형의 정체성을 토대로 사회경제적 원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로메디테라네는 항만 일대에 다섯 개의 특성화 지구를 설정하여 전략적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레 테라스 두 포트는 해안선을 구성하는 2구에 자리하여 항만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역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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