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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내는 중국 리츠 시장

글로벌 리츠 시장의 지각 변동
2020. 10. 29·
고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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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츠 시장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리츠 도입 논의를 해왔다. 중국이 리츠 도입 검토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이후 지금까지 큰 진전이 없었지만 올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4월 말부터 리츠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중국 정부가 올 들어 리츠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특히 중국은 오피스나 상업시설, 주택, 물류센터 등과 같은 전통적으로 리츠가 주로 투자했던 상업용 부동산이 아닌 인프라 위주로 리츠 시장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재정만으로는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인프라 확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4년 전에 인터뷰를 했던 아시아태평양부동산협회(APREA) 회장도 그간 정부가 담당했던 사회적 영역(social sector)에서 리츠를 통한 자금 조달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들어 인도·중국 등과 같은 나라에서는 그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이들 수요를 최대한 빨리 충족시키기 위해 리츠를 새로운 파이낸싱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S&P는 최근 중국 리츠 시장 보고서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센터 리츠가 2025년 전체 시장의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기 중국 정부는 리츠 시장을 엄격하게 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6개 지역을 중심으로 리츠 설립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리츠 지분보유 한도와 기간, 레버리지 비율 등에 대한 규제도 다른 리츠 시장에 비해 강한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기 중국 리츠 시장의 성장은 다소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에는 선별된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으로 리츠 시장을 키워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리츠 시장은 결국 전 세계 최대의 리츠 시장인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위치로까지 성장하면서 글로벌 리츠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S&P는 향후 10년 내 중국 인프라 리츠 시장의 시가총액 규모가 3,000억~7,35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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