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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몬트 기차역, 친환경 역세권의 미래

2022. 06. 18 · 김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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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세기에 후기산업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도시재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시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에 이론적, 실제적으로 도시재생을 선도해온 도시들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본 연재는 거시적으로 유럽 주요 도시들이 추구하는 도시재생의 경향에 초점을 맞추고, 미시적으로 핵심 프로젝트에 담긴 비전과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21세기 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성취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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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스마트 역세권 네덜란드 남부의 노르트브라반트주에 자리한 ‘헬몬트(Helmond)’는 인구 9만 명이 조금 넘는 소도시다. 우리나라에 비교적 잘 알려진 아인트호벤 광역도시권에 속한다. 헬몬트는 19세기에 섬유와 금속산업이 크게 번성했고, 20세기에는 볼보자동차 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도 발전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지방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본 연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럽의 주요 기차역과 역세권 재생을 설명하고 있다. 오늘 설명하는 ‘헬몬트 기차역(Helmond Train Station)’은 그 동안 소개한 기차역과 상당히 다른 특성을 지닌다. 헬몬트에는 1866년에 건립된 기차역이 있었는데 이는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의 기차역으로서 교통기반시설의 역할만을 담당했다. 지난 2013년에 기존 기차역을 철거하고 새로운 기차역이 건립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롭게 등장한 헬몬트 기차역은 기존 기차역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빠르게 일상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공원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조경과 어우러진 공공공간, 보행로, 자전거도로는 네덜란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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