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업의 변동성이 큰 현금흐름과 정교하게 분업화된 가치사슬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유지해가는 데 있어 데이터가 갖는 효용성을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숙박업 데이터가 효용성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짚어본다.
👉 숙박업과 데이터의 활용 모아보기
우리나라에서 숙박시설을 투자 자산의 하나로 바라보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가장 큰 계기는 일본인 방문객수가 절정에 달했던 2012년이었다. 당시 국회에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신축 호텔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호텔 신축 붐을 조성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 호텔 리츠들은 상장 폐지의 기로에 서 있거나 아예 상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한,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한 부동산펀드들은 매각에 애를 먹고 있으며 분양형 호텔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미국 호텔 시장이 고점이었던 2007년, 운용자산 규모로 10위권 안에 겨우 이름을 올렸던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경영난에 처해있던 힐튼을 260억 달러에 인수했다. 비록 경영난에 처해 있기는 했으나, 힐튼은 여전히 객실수 기준으로 4위 규모의 글로벌 호텔 체인이었고 블랙스톤이 지불한 금액은 시가총액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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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인 호텔리시스를 창업하여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창업 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텔투자본부 본부장으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호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도하였으며, 미래에셋 합류 전까지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미주지사에 근무하며 인터콘티넨탈, 인디고, 스테이브리지 브랜드의 미주지역 확장을 담당했다.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코넬대 호텔경영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 단행본 ≪호텔 비즈니스 오디세이≫가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시대의 호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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