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업의 변동성이 큰 현금흐름과 정교하게 분업화된 가치사슬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유지해가는 데 있어 데이터가 갖는 효용성을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숙박업 데이터가 효용성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짚어본다.
👉 숙박업과 데이터의 활용 모아보기
유학 시절 기업재무 과목 담당 교수가 ‘리스크(risk)를 한자로 쓰면 위험(危)이라는 의미와 기회(機)라는 의미가 동시에 들어있다’고 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유태인 교수가 재무 이론을 한자로 풀어 설명하는 것이 생경하기는 했지만 그 동안 막연하게 회피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리스크라는 단어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던 계기였던 것 같다. 리스크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에 노출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를 재무적 측면으로 좁혀서 보면 ‘투자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사실 리스크의 요인이 전적으로 내부에 있다면,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여 성과를 기대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대부분의 리스크 요인들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환경, 즉 시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리스크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 중 하나로서 직접 통제할 수 없는 리스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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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인 호텔리시스를 창업하여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창업 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텔투자본부 본부장으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호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도하였으며, 미래에셋 합류 전까지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미주지사에 근무하며 인터콘티넨탈, 인디고, 스테이브리지 브랜드의 미주지역 확장을 담당했다.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코넬대 호텔경영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 단행본 ≪호텔 비즈니스 오디세이≫가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시대의 호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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