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with SPI

세인트 판크라스역, 고속철도 주도 복합역세권재생

2021. 07. 03·
김정후
0

지난 20세기에 후기산업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도시재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시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에 이론적, 실제적으로 도시재생을 선도해온 도시들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본 연재는 거시적으로 유럽 주요 도시들이 추구하는 도시재생의 경향에 초점을 맞추고, 미시적으로 핵심 프로젝트에 담긴 비전과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21세기 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성취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

 

👉 김정후 박사의 21세기 도시 관찰 모아보기

유로스타 역세권 시대 도시적 관점에서 20세기 유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관점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는데 필자는 1994년 ‘유로스타(Eurostar)의 개통’이라 생각한다. 고속철도인 유로스타는 유럽 역사상 최초로 영국과 대륙을 육로로 연결하여 이전과 다른 차원의 사회경제적 협력 토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명실공히 여러 면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오랜 라이벌인 런던과 파리 사이에 공간적·심리적 경계가 사라짐으로써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졌다. 유로스타가 개통되자 기업인들은 런던-파리가 하루, 심지어 반나절 생활권이라며 환호했고 실제로 두 나라 간에 출퇴근 하는 직장인의 비율이 급속히 증가했다. 유로스타 이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유로스타를 통해 영국·프랑스·벨기에를 연결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도버해협에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최고 수준의 토목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19세기 중엽부터 영국의 토목·지질·해양 전문가들은 다각도로 도버해협의 […]
SPI MEMBERSHIP 전용 콘텐츠입니다. MEMBERSHIP에 가입하시면 전용 콘텐츠 열람은 물론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MEMBERSHIP에 가입하셨다면 로그인 해주세요.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에 있으며, 무단 캡쳐 및 불법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