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업의 변동성이 큰 현금흐름과 정교하게 분업화된 가치사슬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유지해가는 데 있어 데이터가 갖는 효용성을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숙박업 데이터가 효용성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짚어본다.
👉 숙박업과 데이터의 활용 모아보기
숙박업 전문 유통 시스템의 의의 숙박업에서 데이터의 효용 가치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호텔 상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여행사들에 의해서였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온라인여행사(Online Travel Agent 또는 OTA)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숙박업에서의 데이터 활용이 확산되었고 숙박업 데이터에 대한 분석 기법 또한 빠르게 발전했다. 사실 숙박업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유통 체계를 갖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원래 호텔은 항공권 유통 시스템을 통해 항공권과 패키지로 판매되다가 1988년 미국에서 호텔 전문 유통 시스템 THISCO가 탄생하면서 독자적 유통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항공권과의 패키지 상품은 급성장한 호텔 산업에 더 이상 맞지 않는 옷이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호텔 산업에서 필요한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판매 물량과 가격에 대한 결정권이 항공권으로부터 독립될 필요가 있었던 것이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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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인 호텔리시스를 창업하여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창업 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텔투자본부 본부장으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호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도하였으며, 미래에셋 합류 전까지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미주지사에 근무하며 인터콘티넨탈, 인디고, 스테이브리지 브랜드의 미주지역 확장을 담당했다.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코넬대 호텔경영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 단행본 ≪호텔 비즈니스 오디세이≫가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시대의 호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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