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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미디어시티유케이’, 창조경제와 디지털경제의 메카

2021. 05. 29·
김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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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세기에 후기산업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도시재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시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에 이론적, 실제적으로 도시재생을 선도해온 도시들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본 연재는 거시적으로 유럽 주요 도시들이 추구하는 도시재생의 경향에 초점을 맞추고, 미시적으로 핵심 프로젝트에 담긴 비전과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21세기 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성취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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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포드파크 산업단지의 부활 18세기 후반에 영국 방적산업의 기계화로 촉발된 산업혁명은 생산기술은 물론이고 사회 전 부문에 걸쳐서 혁신적 변화를 몰고 왔다. 영국 북서부에 자리한 맨체스터(Manchester)는 산업혁명을 선도하면서 대표적인 지방 대도시로 성장했고, 19세기 후반에는 세계 최초의 산업단지인 ‘트래포드파크(Trafford Park)’까지 조성되었다. 맨체스터 운하를 따라 150만평 부지에 조성된 트래포드파크 산업단지는 100여 년 동안 영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고 맨체스터는 명실공히 영국 제2의 도시로 성장했다. 이후 미국·독일·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인디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에서 트래포드파크를 벤치마킹한 산업단지가 조성되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제조업 중심의 대규모 산업단지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고, 트래포드파크 산업단지도 쇠퇴를 피할 수 없었다. 트래포드파크 산업단지는 상징적·실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므로 1987년에 트래포드파크 개발공사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했다. 트래포드파크 산업단지 재생의 핵심은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제조업만을 선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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