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리츠 시장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1월과 2월, 3월 등 월별 분위기는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급변하고 있습니다. 2월 중순 이후부터는 변수가 리츠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등 침체 기류는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미국의 물가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모두 ‘빅스텝(0.5%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는 흐름으로 나타난 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부에서는 미국 기준금리를 최대 6%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금리 이슈가 빠르게 재점화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또 다시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습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입니다. 미국 재무부에서 원금을 모두 보장하는 등 금융시장 전체로 이슈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했지만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 상장 리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