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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with SPI

시니어,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

2023. 03. 16 ·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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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주거는 왜 아직 실버타운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가. 1988년 한국에 처음 실버타운이 만들어진 이래로 지금까지 시니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여전히 넘쳐나지만 시니어 시장의 본질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을 단순히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의료진이 매시간 돌봐주어야 하는 중환자쯤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단순 요양원이나 유사 병원시설로서의 시니어 주거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세대와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

 

👉시니어 하우스의 본질과 그 너머의 미래 주거 모아보기

시니어 주거가 나아갈 방향을 보려면 시니어 주거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활성화되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겠지만 사실 ‘시니어 주거’를 명확히 정의 내리기가 어렵다. 건강한 노인들이 모여 사는 실버타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서비스드 레지던스? 전문 고용인이 상주하는 요양시설? 이 중 어떤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시니어 주거일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주거를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SPI의 지난 연재에서 보면 다양한 유형의 헬스케어 부동산이 이미 존재함을 확인 할 수 있다.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헬스케어 리츠_시니어 하우징 편 📝해외의 실버 콘텐츠 사례_디멘시아 빌리지 우리가 시니어 주거에 대해 고민하면서 가장 크게 간과했던 점은 시니어를 노약자로 보아왔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요양시설이나 병원 등을 결합한 주거만을 양산해 왔고 초기엔 ‘실버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노후의 건강과 삶이 두려웠던 일부 시니어를 상대로 주거를 제공해왔다. 정부나 민간에서 제공해왔던 노인요양시설이나 노인주택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정말 이들이 원하는 게 단순한 요양시설일까?   그들은 어떤 주거에 살고 싶은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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