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스 대체증권투자파트는 상장 리츠 전문 투자팀으로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유럽, 그리고 한국 리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글로벌 리츠 투자 상품 발굴을 위해 전 세계 리츠 시장을 불철주야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전통 자산 혹은 섹터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의 플랫폼화, 기술 혁신을 이루는 전방산업의 수혜를 입으면서 섹터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중에서도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는 그 변화를 가장 빠르게 포착하고 반영합니다. 이 연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선진국 리츠에 대한 리서치,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 동시에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한국 리츠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기관투자자가 알려주는 리츠 투자 노하우 모아보기
리츠는 그 특성상 지속적인 자산 매입을 바탕으로 한 외형 성장을 목표로 하게 되지만 법적 규제 상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하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신규 자산 매입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 때 리츠가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은 유상증자이며 최근 국내에서는 여러 리츠들이 정관 변경을 통해 전환사채를 통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자본 조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기존 리츠들이 여러 차례 시도하면서 익숙해지기도 했고 이전 기고글들을 통해서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리츠들이 익숙한 유상증자 대신 전환사채를 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는 채권의 권면 금액만큼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채권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채권, 전환 후에는 보통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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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결국 디테일이 중요하듯이 해외리츠들처럼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어느정도 높아야지 의미가 있는것이지
전환가액에 프리미엄이 전혀 없다면 유상증자가 과정이 복잡하니 선택할 수 있는 차악정도의 의미밖에 없지 않을까요?
리츠 AMC들이 다른 부실기업의 전환사채 발행과 상대적으로 건전한 리츠의 전환사채 발행은 다르다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의 전환사채 발행은 기존 주주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존 주주입장에서는 금리 1~2%정도 깎아주는 상방은 닫혀 있는데 오히려 지분 희석의 가능성은 더 크게 열려 있고…
이번에 이지스도 SK리츠 전환사채에 투자했던데 새로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하받은 닫혀 있고 상방은 크게 열려 있어서
기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사이의 유불리가 다르게 보입니다.
리츠 AMC가 잘못했다기보다는 국내 리츠 시장의 자본 조달의 근본적인 문제(유상증자 일정의 문제, 전환사채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 할증을 받기 어려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별 AMC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구조적으로 K리츠들이 NAV대비 프리미엄을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개인입장에서는 자본조달시에 event-driven 형태로 투자하여 이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K리츠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지금의 자본조달 구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정 리츠나 투자자의 선택에 대한 장단을 언급하기보다는 국내 리츠들이 유상증자가 아닌 다른 선택지에 왜 눈을 돌리게 되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말씀 주신 대로 현재 구조 상에서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 자본 조달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간의 이해상충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향후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을 지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