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대체투자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했죠. 지난 10년 간 국내 기관들은 그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행정공제회도 2006년부터 해외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빠르게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2020년 말 기준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원이며,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그간 국내 기관들이 잘 투자하지 않았던 자산과 전략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상장 리츠 주가가 급락하자 발빠르게 리츠 투자에 나섰고,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단독 임대주택도 한 발 앞서 투자에 나섰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로 차근차근 해외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 왔습니다. 해당 연재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가지 않은 길을 가다 다시보기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새해 전망을 내놓습니다. 필자의 전문 분야는 부동산 투자인 만큼 2023년 새해를 맞아 올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 곳에서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필자가 생각하는 위기 후 투자의 순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Ⅰ. 실물 투자의 어려움 작년에는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이 달라진 금리에 적응 못해 프라이스 디스커버리(Price Discovery)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매수자 및 매도자가 서로 원하는 가격 차이가 컸습니다. 실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감정가격도 금리인상 전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현재가격이 과연 적정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인덱스 NPI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감정가는 2분기와 거의 차이(-0.28%)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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